'김민재 스승' 나폴리 감독, 승점 50점 고지→싱글벙글 "우승 적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22 08: 59

"전례 없는 우승 기회 잡았다."
김민재(27, 나폴리)의 소속팀 나폴리 수장이 한 말이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 스타디오 아레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 A 19라운드에서 살레르니타나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승점 50점 고지를 밟으며 한 경기 덜 치른 2위 AC 밀란(승점 38)과 격차를 벌렸다.

[사진] 스팔레티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결과로 나폴리는 유벤투스(2013-14, 2018-19)와 인터 밀란(2006-07)에 이어 세리에 A 시즌 전반기에 50득점을 달성한 세 번째 팀이 됐다.
나폴리는 1990년 이후 첫 리그 우승을 차지할 적기다.
이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나폴리의 '캡틴' 조반니 디로렌초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분엔 빅터 오시멘이 추가골을 터트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외신 ‘DAZN’에 따르면 경기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는 전례 없는 (우승) 기회를 잡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가 가진 가능성을 앞으로 낭비해선 절대 안 된다. 겸손함과 전문성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바른 정신력으로 필드를 장악하고 제대로 된 리듬으로 축구를 해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스팔레티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즌 전반기를 돌아본 스팔레티 감독은 “아름다운 전반기”라면서 “지난여름 우리는 중요한 선수들을 잃었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좋은 출발을 했다. 이대로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재가 스팔레티 감독이 말한 ‘새로운 선수’에 포함된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뒤 핵심 수비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나폴리 최후방을 지키며 철벽 수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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