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디미트로프 제압 '호주오픈 16강행'... 머레이는 탈락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22 07: 53

 노박 조코비치(5위, 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 약 662억 6000만 원) 남자 단식 16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8위, 불가리아)를 3-0(7-6 6-3 6-4)으로 꺾었다.
디미트로프와 상대 전적에서 조코비치는 10승1패, 우위를 이어갔다.

[사진]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16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24위, 호주)를 상대한다.
만약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정상을 밟는다.
더불어 그는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과 함께 통산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타이기록(22회)을 작성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 디미트로프에게 타이브레이크 6-7로 밀리다 뒷심으로 발휘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표정이 밝지 못했다. 대회 전부터 문제가 됐던 햄스트링에 통증 때문. 하지만 상대 범실을 유도해 내는 노련함을 곁들여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면서 그는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냈다.
[사진]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영국의 앤디 머레이(66위, 영국)는 3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5위, 스페인)에게 1-3(1-6 7-6 3-6 4-6)으로 패했다.
머레이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2-5에서 9-7로 역전하며 이날도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세트부터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결국 무너졌다.
여자 단식에선 18세 린다 프루비르토바(82위, 체코)가 16강에 올랐다. 그는 3회전에서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86위, 체코)를 2-1(7-5 2-6 6-3)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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