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벽모드' 나폴리, 살레르니타나 2-0 격파...2위와 12점 차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1.22 03: 57

김민재(27, 나폴리)가 또다시 철벽 수비를 펼치며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 스타디오 아레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 A 19라운드에서 살레르니타나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16승 2무 1패,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이제 한 경기 덜 치른 2위 AC 밀란(승점 38)과 격차는 무려 12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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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엘리프 엘마스-빅터 오시멘-이르빙 로사노가 최전방에 나섰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허리를 맡았다. 마리오 후이-김민재-아미르 라흐마니-조반니 디로렌초가 수비진을 꾸렸고 알렉스 메렛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20분 오시멘이 코너킥 기회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는 오른발로 절묘하게 공을 돌려놓으며 골문을 겨냥했지만,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오시멘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전반 34분 뒷공간 침투에 이어 벼락같은 왼발 슈팅을 터트리며 오초아 골키퍼를 뚫어냈다. 그러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취소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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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종료 직전 나폴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앙귀사가 후이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완벽하게 왼쪽 뒷공간을 허문 뒤 반대편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받은 디로렌초는 곧바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고, 공은 크로스바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오시멘이 기어코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3분 엘마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잘 돌아서며 정확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우측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지만, 오시멘이 뛰어들며 가볍게 마무리했다.
메렛 골키퍼가 나폴리를 구했다. 후반 38분 수비 지역에서 나폴리 수비진 실수로 공을 따낸 피옹테크가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메렛 골키퍼 손끝에 스친 뒤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튕겨 나왔다.
나폴리는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후반 41분 지엘린스키와 로사노를 빼고 탕귀 은돔벨레, 마테오 폴리타노를 투입했다. 3분 뒤에는 조반니 시메오네를 넣으며 오시멘도 벤치로 불러들였다.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살레르니타나는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끝까지 몰아쳤으나 끝까지 단단한 나폴리 수비를 넘지 못했다. 결국 나폴리는 실점 없이 2-0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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