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르코 로이스(34) 잡기에 나섰다.
독일 '푸스발 트랜스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마르코 로이스와 구체적인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도르트문트의 간판 스타이자 '캡틴' 로이스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로 계약 만료가 임박한 상태다. 지난 2012-2013 시즌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뒤 줄곧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로이스는 그간 구단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왔다.
하지만 최근 로이스와 도르트문트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독일 '빌트'는 "로이스는 구단에서 재계약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구단은 협상을 시작하고자 하지만 우선은 열린 결말인 상태"라며 재계약 협상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도르트문트 소식에 정통한 패트릭 베르거 기자는 13일 "로이스는 현재 상황에 분노하고 있다. 유수파 무코코의 재계약 문제에 관해서는 수개월째 논의를 하고 있으면서 자신에게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존중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알렸다.
여기에 영국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로이스 영입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 디르크 헤벨과 만났으며 텐 하흐 감독은 로이스의 열렬한 팬으로 보인다"라며 로이스가 맨유로 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팀 내 최고의 스타이자 10년이 넘는 세월 여러 빅클럽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구단에 남았던 로이스가 떠나가는 것은 볼 수 없었던 모양이다.
푸스발 트랜스퍼는 "최근 맨유와 로이스 에이전트의 접촉은 확실히 효과가 있엇던 모양이다. 도르트문트의 세바스티안 켈 디렉터는 로이스를 붙잡기 위해 그와 구체적인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로이스 측은 현재 RB 라이프치히를 비롯한 다른 클럽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다른 유니폼을 입은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팬들을 불안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르트문트는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코코와 재계약 협상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제 도르트문트는 구단 레전드 지키키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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