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급한' 리버풀-첼시 맞대결서 0-0 무승부...각각 8·10위

리버풀과 첼시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리버풀은 2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첼시와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두 팀은 1점씩을 나눠가졌다. 리버풀은 29점(8승 5무 6패)으로 8위에, 첼시도 29점(8승 5무 7패)으로 10위에 자리했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하비 엘리엇-코디 각포-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 나섰고 티아고 알칸타라-나비 케이타-스테판 바세티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앤디 로버트슨-이브라히마 코나테-조 고메스-제임스 밀너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장갑은 알리송 베케르가 꼈다.

원정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카이 하베르츠가 득점을 노렸고 루이스 홀-메이슨 마운트-하킴 지예시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조르지뉴-코너 갤러거가 중원을 맡았고 마르크 쿠쿠렐라-브누아 바디아실-티아구 실바-트레보 찰로바가 포백을 구성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리버풀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고 빠른 슈팅을 각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4분 첼시가 득점을 노렸다. 골문 근처에서 공을 잡은 갤러거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알리송이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첼시가 다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지예시가 올린 프리킥을 바디아실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알리송이 다시 막아냈다.

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균형을 유지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첼시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0분 홀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투입했다. 리버풀도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8분 케이타를 빼고 다윈 누녜스를 투입했다.

첼시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9분 박스 안으로 진입한 무드리크는 양발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지예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고 공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무드리크를 향했다. 하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27분 밀너 대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리버풀이 역습으로 기회를 잡았다. 티아고가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누녜스가 잡아냈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케파가 선방을 기록했다.

첼시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35분 찰로바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교체됐다. 동시에 마운트 대신 피에르 에메릭 오바에먕을, 하베르츠 대신 카니 추쿠에메카가 들어갔다. 리버풀은 각포, 엘리엇, 바세티치를 빼고 조던 헨더슨, 커티스 존스, 파비뉴를 투입했다.

첼시가 다시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40분 박스 안에서 좋은 패스를 받은 추쿠에메카였지만, 스텝이 꼬이면서 혼자 넘어지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첼시는 추가시간 무드리크가 추쿠에메카에게 절묘한 패스를 밀어 주며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 막히며 무산됐다. 경기 막판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누녜스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는 결국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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