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85-82로 잡아냈다.
원주 DB는 21일 오후 4시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85-82로 승리했다. DB는 13승 20패로 9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 DB는 강상재(2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드완 에르난데스(14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선 알바노(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호영(11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레나드 프리먼(10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고른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DB는 최승욱, 원종훈, 알바노와 프리먼 등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점수를 올렸고 삼성은 이정현의 3점 포로 8-8 동점을 맞췄다. 이후 프리먼과 다랄 윌리스가 덩크를 주고 받았다. DB는 정호영, 강상재의 3점 슛으로 26-20 6점 차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DB의 기세가 이어졌다. 에르난데스가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며 38-26 12점 차까지 벌렸다. 삼성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이호현이 자유투로 점수 차를 줄여갔고 이정현, 윌리스의 2점, 이원석의 자유투로 43-34 9점 차까지 좁혔다. 여기에 윌리스가 덩크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전은 47-40 7점 차로 마무리됐다.
3쿼터 쫓고 쫓기는 접전이 펼쳐졌다. 이호현과 윌리스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삼성이 51-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던 양 팀은 쿼터 막판 강상재의 득점으로 DB가 66-64 2점 차로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돌입한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앤서니 모스가 69-70 리드를 만들자 에르난데스가 자유투로 재차 71-70을 만들었고 삼성은 이정현이 다시 2점을 얻어내면서 71-72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원석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77-77 동점을 허용한 DB는 이후 프리먼의 2점과 정호영의 3점 포로 82-77 5점 차로 앞섰지만, 삼성은 윌리스가 홀로 5점을 뽑아내며 다시 동점이 됐다. 경기 막판 알바노가 과감한 3점 포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DB가 85-82로 승리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