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BVB 주장' 에이전트와 접촉..."텐 하흐가 팬이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21 17: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대 축구의 마지막 '로맨티시스트' 영입을 준비한다.
영국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전설 마르코 로이스(34) 영입을 시도한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의 주장 로이스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로 계약 만료가 임박한 상태다. 지난 2012-2013 시즌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뒤 줄곧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로이스는 구단을 향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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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구단과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독일 '빌트'는 "로이스는 구단에서 재계약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구단은 협상을 시작하고자 하지만 우선은 열린 결말인 상태"라며 재계약 협상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도르트문트 소식에 정통한 패트릭 베르거 기자는 13일 "로이스는 현재 상황에 분노하고 있다. 유수파 무코코의 재계약 문제에 관해서는 수개월째 논의를 하고 있으면서 자신에게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존중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알렸다.
더 선은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로이스 영입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 디르크 헤벨과 만났으며 텐 하흐 감독은 로이스의 열렬한 팬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빌트는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열린 날 올드 트래포드에서 로이스 에이전트가 목격되기도 했다"라고 알렸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맨유의 유망주 안토니 엘랑가 임대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데, 매체는 엘랑가가 로이스 이적의 협상 카드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짚었다. 더 선은 "맨유가 로이스를 영입할 생각이라면 엘랑가를 협상 조건 중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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