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희로애락 함께한 '베테랑 MF' 박종우와 재계약 체결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1.21 14: 09

 부산아이파크가 미드필더 박종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박종우는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부산아이파크에 입단,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되었고,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박종우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에도 발탁되었다. 2013시즌까지 부산에서 활약을 펼치던 그는 2014년 광저우 푸리로 이적, 알 자지라, 에미리트 클럽 등에서 해외 리그 경험을 쌓았다. 

[사진] 부산아이파크 제공.

2019년 부산아이파크에 다시 돌아온 박종우는 팀의 승격과 강등이라는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그는 2022시즌 팀이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주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팀을 이끌었다.
K리그 통산 196경기에 출전, 10골 25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박종우는 정확하고 강한 킥력을 선보이며, 경기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박종우는 “제가 다시 이곳에 있는 이유는 제 가슴 깊이 부산이 너무 깊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 개인적으로도 마지막을 부산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재계약을 결정할 수 있었다. 많은 팬분들이 저에게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셨는데, 그걸 보면서 “많이 사랑을 받고 있구나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내가 이 팀에서 할 일이 분명히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종우는 “2023시즌 저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거고 고참으로서 부산의 전통을 잘 아는 선수로서 거기에 걸맞은 플레이,
솔선수범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2023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부산은 오는 2월 2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임한다. 이후 부산으로 복귀,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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