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이어 사파타-강동궁까지 탈락.. 격변의 프로당구 PBA 64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21 08: 23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무너진 128강에 이어 64강서도 프로당구 PBA ‘우승후보’들이 대거 짐을 쌌다.
‘스페인 3인방’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를 비롯해 강동궁(SK렌터카)마저 무너졌다.
사파타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서 박인수(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통산 3승' 마르티네스와 '국내최강' 강동궁 역시 각각 이국성과 강성호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팔라존는 임태수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사진]다비드 사파타 /PBA 제공

이밖에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오성욱(휴온스),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의 역대 PBA 우승-준우승자들도 패배하며 조기에 대회를 마쳤다. 
[사진]강동궁 /PBA 제공
반면 조재호와 마민캄(베트남) 에디 레펜스(벨기에) 등은 생존을 신고했다. 조재호는 김남수(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3-1로, 마민캄은 임준혁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32강 무대에 올랐다. 레펜스는 한지승(웰컴저축은행)을 3-0으로 꺾었다.
128강서 쿠드롱을 꺾으며 대회 최대 이변을 써냈던 ‘여괴전 형님’ 김현석은 김병호(하나카드)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둬 또 한계단 올라섰다. 
[사진]김현석 /PBA 제공
우승후보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이번 대회서 등장할 ‘PBA 뉴스타’ 탄생 여부에 당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대회 5일차인 21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PBA 32강이 진행되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여자부 LPBA 8강전이 치러진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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