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4) 감독의 후임은 필립 트루시에(68)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 태국과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베트남은 1차전(2-2 무)과 2차전 합계 2-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부터 베트남대표팀을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은 5년간의 동행을 모두 마쳤다. 박 감독의 계약기간은 1월 31일부로 끝난다. 박항서 감독의 후임은 필립 트루시에로 내정됐다.
베트남 ‘징뉴스’는 “트루시에가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내정됐다. 1월 31일 박 감독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곧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라 21일 보도했다.
베트남 U19대표팀 감독을 지난 트루시에는 베트남을 잘 알고 있는 지도자다. 지난해 10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대표팀을 떠난다고 발표한 뒤 베트남 축구협회는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트루시에는 베트남 성인대표팀과 U23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게 된다.
베트남은 트루시에에게 2026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나아가 2030년 월드컵 본선진출까지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