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22, 수원삼성)의 셀틱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21일 “셀틱이 수원삼성에 제시한 이적료가 공개됐다. 250만 유로(약 33억 4615만 원) 이상이다. 오현규가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의 10배 규모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셀틱은 그리스출신 공격수 요르고스 야쿠마키스가 J리그 우라와 레즈로 이적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다. 당초 셀틱은 조규성을 물망에 올렸지만 어려워지자 오현규로 선회했다. 셀틱은 오현규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고 있다.
오현규 역시 적극적으로 셀틱행을 원하며 이병근 수원 감독과 여러 차례 면담을 가졌다. 이병근 감독은 오현규를 붙잡았지만, 그의 유럽행 의지를 꺾지 못하고 이적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이다. 스코틀랜드 1부리그 우승만 52회를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기록까지 있다. 최근에도 UEFA 주관 대회 단골 손님이기도 하다. 기성용, 차두리가 거쳐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