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BS의 일갈 “부진한 손흥민,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투혼을 발휘했지만 침묵한 손흥민(31, 토트넘)에게 일침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20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경기서 홈팀 맨시티에게 2-4로 졌다. 2위 맨시티(승점 42점)는 선두 아스날(승점 47점)을 맹추격했다. 5위 토트넘(승점 33점)은 승점추가에 실패했다.

마스크를 벗고 출전한 손흥민은 팀내 높은 비중에 비해 공격참여가 거의 없었다. 안면골절이 아직 낫지 않은 손흥민은 후반 33분 헤딩까지 시도하며 몸을 사리지 않았다. 하지만 투혼만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손흥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장면 자체가 연출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먼저 두 골을 넣고도 후반에 네 골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경기 후 미 CBS스포츠는 “토트넘의 핵심선수인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가 부진했다. 이제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은 확실하게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손흥민은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다는 확연한 증거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안면골절 후 제대로 쉬지도 않고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손흥민은 마스크까지 벗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지만 의욕만큼 경기력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