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메디컬 테스트 열릴 예정".
스카이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셀틱이 오현규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적 합의가 조만간 마무리 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합의가 마무리 된다면 메디컬 테스트로 열릴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셀틱은 지난해 12월 오현규에게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12월 말 셀틱이 오현규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수원에 제안했고 이적료는 200만 유로(27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수원 관계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전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영입 제안을 했고,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구단 입장에서는 이적료가 중요한 게 아니고 내년에 오현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한 해 정도는 더 주축으로 뛰어줬으면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원의 생각과는 다르게 오현규는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말 2022 K리그 사진전 행사서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다. 이렇게 유럽 구단의 오퍼가 오는 게 흔치 않고, 또 셀틱이라는 명문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줬기에 나도 이 기회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자리에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나는 구단에서 제안이 왔다고 들었을 때 가고 싶다고 말을 전했다. 제안에 대해 구단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이다. 스코틀랜드 1부리그 우승만 52회를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기록까지 있다. 최근에도 UEFA 주관 대회 단골 손님이기도 하다. 기성용, 차두리가 거쳐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요르고스 야쿠마키스와 결별 예정인 셀틱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었는데 오현규가 포착된 것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