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9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수원 KT는 1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하면서 후반기 반전을 예고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14승 17패를 기록하면서 6위 전주 KCC(16승 15패)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또 한 번 뒷심에서 밀리면서 9연패를 기록했다.
KT는 재로드 존스(15득점 5리바운드)와 양홍석(13득점 6리바운드), 정성우(10득점 4리바운드)가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후반기 반전을 예고했다.
1쿼터는 KT가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특히 슛감이 좋지 않았던 삼성 상대로 초반부터 부지런하게 득점을 적립하면서 29-12로 빠르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단 2쿼터는 달랐다. 하윤기가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면서 파울이 적립됐다. 여기에 데뷔전을 가진 외인 일데폰소가 나쁘지 않은 슛감을 선보이면서 44-36으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3쿼터 이호현이 연달아 득점하면서 45-46으로 바짝 추격했다. 그나마 KT는 작전 타임 이후 김동욱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으나 불안한 7점차(60-53) 리드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에 KT는 안정을 되찾았다. 김동욱이 부지런하게 득점을 가동하면서 페이스를 찾았다. 경기는 그대로 KT의 77-66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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