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이 4연패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1-3(20-25, 28-26, 18-25, 13-25)로 패했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냈지만 3~4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니아 리드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힘이 떨어졌다.
최근 4연패를 당한 7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1승21패로 승점 4점에 묶였다.
경기 후 이경수 페퍼저축은행 감독대행은 "엘리자벳의 공격을 어느 정도 잘 방어했는데 정호영에게 너무 많은 공격을 허용했다"고 총평했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은 22점 공격 성공률 38%로 다소 저조했는데 미들 블로커 정호영은 블로킹 4개 포함 17점으로 중앙을 지배하며 페퍼저축은행을 괴롭혔다.
개막 17연패 탈출 이후 다시 4연패. 어려운 팀 상황이지만 여기서 무리수를 두기는 더 어렵다. 이경수 대행은 "현재 선수 구성상 1승만 쫓아가다 보면 솔직히 힘들다고 생각한다. 1승에 목매어 무리를 한다면 경기가 많은 남은 상황에서 더 어렵고 힘들고 지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일 쉬고 23일 GS칼텍스를 상대로 4연패 탈출을 노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