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예열 완료’ 한화생명, 광동 상대 시즌 첫 승 사냥(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1.19 19: 00

 1세트 초반 흔들렸던 모습은 기우였다. 한화생명이 1세트 역전승 이후 2세트에서는 ‘바이퍼’ 박도현의 루시안을 앞세워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사냥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제카’ 김건우를 앞세워 대역전극을 쓴 한화생명은 2세트 결정적인 운영으로 스프링 시즌 첫 승을 만들어냈다.
1세트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연달아 실점하며 광동에 주도권을 내줬다. 광동은 ‘영재’ 고영재의 세주아니가 맹활약하며 혈을 뚫었다.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까지 내준 상황에서 차력쇼를 선보인 선수는 ‘제카’ 김건우다. 시그니처 챔피언 중 하나인 사일러스를 선택한 김건우는 27분 기적의 ‘내셔 남작’ 오더를 기점으로 광동의 저승사자가 됐다.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이미 이전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던 김건우는 지속적으로 사이드 라인 압박을 통해 광동을 흔들었다. 결국 33분 경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면서 한화생명은 역전의 실마리를 완전히 밝혀냈다. 한화생명은 자신들의 경험을 살려 신예 중심의 광동이 40분 경 ‘장로 드래곤’에 집중하는 동안 적진으로 이동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이어진 2세트에서도 광동은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라인 단계에서 바루스-카르마를 선택한 광동은 봇 라인 압박으로 골드 차이를 벌렸다. 한화생명은 반면 오브젝트에 집중했다. 첫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모두 사냥하며 운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한화생명은 12분 유기적인 라인 스왑으로 골드 격차를 크게 좁히기도 했다.
라인 스왑으로 아이템을 갖춘 한화생명의 루시안-나미는 게임 초반과는 달랐다. 벼락같은 움직임으로 압박하면서 광동은 좀처럼 팔을 뻗지 못했다. 27분 한화생명은 잠잠하던 ‘킹겐’ 황성훈의 나르가 후방을 공략하면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한화생명은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내며 3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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