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더치맨'이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네덜란드 '데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마크 오베르마스 로얄 앤트워프 기술 디렉터는 심장 마비 이후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라고 보도했다.
오베르마스는 아약스, '플라잉 더치맨'의 대명사로 알려진 오베르마스는 아약스-아스날-FC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한 네덜란드 축구 선수다.
특히 1998 프랑스 월드컵서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 한국 상대로 골을 넣으면서 팀의 5-0 승리를 이끌면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축구 인생 은퇴 이후 커리어도 훌륭했다. 아약스의 기술 이사로 수많은 유망주들을 발굴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단 작년부터 내우외란에 시달리고 있다.
오베르마스는 지난해 2월 아약스 구단 내 상습 성희롱 혐의가 적발돼서 강제 해임됐다. 그는 3월 벨기에 로얄 엔트워프의 기술 이사로 적을 옮겼으나 거기에는 개인 건강이 악화됐다.
데 텔레그레프는 "오베르마스는 지난달 심장마비로 입원했다. 문제는 복귀했지만 여전히 심장 상태가 좋지 못하다. 가장 큰 동맥이 막혀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베르마스는 데 텔레그레프와 인터뷰서 "심장마비 이후 산소 부족으로 심장 근육이 괴사했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건강을 회복하겠다"고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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