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이 쇼트트랙 최민정(25, 성남시청)과 함께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을 받았다.
강릉시청 '팀 킴'은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민정이 대상을 받았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은 1989년부터 매년 한 해를 빛낸 여성 체육인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고(故)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했다.
'팀 킴'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획득했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4강에 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준우승팀인 일본을 꺾으며 세계정상급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팀 킴’은 2022년에 한국 컬링 첫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카루이자와 국제컬링챔피언십 우승 등을 기록하며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컬링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민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 여자 3000m 계주와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팀킴 김선영은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상을 받아서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은 만큼 여성 체육인으로서 더욱 책임감 있게 활동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비롯해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총 6명) 개인 부문 1명, 단체 부문 5명
-빙상(개인) 성남시청 최민정
-컬링(단체) 강릉시청 팀 킴
▲ 여성체육지도자상(총 1명)
-소프트테니스 행당초등학교 이명선
▲ 공로상(총 1명)
-한국여성스포츠회장 임신자
▲특별 공로상(총 1명)
-패럴림픽 특별공로 황연대
▲신인상(총 5명)
-빙상(피겨) 영동중학교 신지아
-펜싱 창문여자고등학교 모별이
-수영 대전체육고등학교 양하정
-양궁 한국체육대학교 임시현
-장애인태원도 서울특별시 장애인 태권도협회 백어진
▲꿈나무상(총 8명)
-펜싱 서울체육중학교 박다선
-수영 교동초등학교 김승원
-양궁 풍덕중학교 조한이
-태권도 광주체육고등학교 김가현
-스켈레톤 상지대관령고등학교 김민지
-배구 부산여자중학교 김경아
-배구 부산여자중학교 김경은
-소프트테니스 순창초등학교 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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