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박항서 감독이 휴식을 취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 태국과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베트남은 1차전(2-2 무)과 2차전 합계 2-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대표팀과 결별하는 박항서 감독의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될까. 박 감독은 한국기자단과 화상인터뷰에서 “일단 베트남과 한국에서 감독은 맡지 않을 생각이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휴식이 우선이다. 베트남 ‘징뉴스’는 “모든 일정을 마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팀호텔로 향하지 않고 하노이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했다. 박 감독은 며칠 간 하노이에 머물다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설날을 베트남에서 보내며 함께 축하를 한다. 그는 2월에 부인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 전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의 공식적인 계약기간은 1월 31일까지다. 박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베트남 유소년 축구 훈련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등 협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