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천적' 손흥민, 'PL 득점선두' 홀란과 맞대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1.19 15: 15

맨체스터 시티 천적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지난해 9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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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는 손흥민과 엘링 홀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 시즌 23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과 대결을 펼치는 홀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다. 
홀란은 현재 21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위 해리 케인(토트넘)과 차이는 무려 6골. 그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프리미어리그에 깊은 인상을 심었다. 
지난해 11월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4골-2도움에 그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평가가 높지 않다. 하지만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강력한 믿음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시즌만큼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그의 골에 의지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로봇이 아닌 사람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압박감에서 벗어나 득점을 올리길 희망한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이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만 만나면 힘이난다. 15경기에 나서 7골-3도움을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맨시티와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두 번째 대결에서도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디펜딩챔피언 맨시티가 당한 3패 중 2패를 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이 안겼다.
한편 맨시티도 토트넘전을 포기할 수 없다. 지난 맨유와 맨시티 더비서 패하고 말았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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