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드낭 야누자이(28, 세비야)를 통해 교훈을 얻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2004년생의 젊은 윙어로 빠른 속도와 효과적인 드리블을 특징으로 하는 윙어다. 주로 왼쪽에서 활약하며 이번 시즌 리그 7경기를 포함, 공식전 17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17일 영국 '인디펜던트'는 가르나초의 현재 주급은 7,000파운드(약 1,000만 원)이며 최근 맨유는 2만 파운드(약 3,100만 원)의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가르나초는 이를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거절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맨유와 가르나초는 재계약을 눈앞에 둔 모양이다. 텔레그래프는 "가르나초의 기존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로 알려졌으며 맨유는 그와 새로운 계약을 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가장 뛰어난 어린 재능 중 한 명인 가르나초와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상황은 곧 해결될 것이다"라며 머지 않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최초 가르나초와 재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유는 맨유의 주급 체계와 관련있다. 맨유는 가르나초가 1군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에 대해 보상하길 원하지만, 과거 아드낭 야누자이와 빚었던 실수를 경계했다.
지난 2013년 맨유는 당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던 야누자이와 재계약 협상에서 실수를 범했는데, 야누자이가 1군에 합류한지 2달여 만에 큰 금액으로 5년 재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야누자이와 겪었던 일을 교훈삼고 있다. 구단은 가르나초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다고 믿고 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가르나초에게 너무 빨리, 또 많이 보상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적당한 수준의 계약을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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