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세계 경제 리더들이 한 곳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을 맞아 삼성전자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돕기 위해 나섰다.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맞아 삼성전자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보스 중심가인 반호프슈트라세에서 부산엑스포 응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52개국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 명 등 2700여 명의 리더들이 참석하며, 각국 정상들의 차량 행렬이 부산엑스포 광고가 진행되는 반호프슈트라세를 거쳐간다. 이에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CJ ENM, 효성 등 대기업들이 ‘2030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나섰다.
삼성전자처럼 현대차그룹은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적극 활용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 부산엑스포’의 홍보 문구가 랩핑된 차량 58대를 운영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산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CJ ENM은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와 함께 홍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으며, 효성 그룹은 조현상 부회장이 직접 글로벌 인사들을 만나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계에서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7일부터 20일까지 유럽 순방에 나섰다. 특히 ‘2023 다보스 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있는 현장에서 부산 유치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개최된 프랑스 파리, 7월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린 피지 수바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려 왔다. 또한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홍콩 엔터테인먼트 빌딩 등 주요 랜드마크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부산엑스포의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