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파괴자' 미토마, 선발 출전 단 6회에도 5대 리그 전체 '페널티 지역 드리블 성공 2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8 10: 02

리오넬 메시(36, PSG)만이 그의 이름 위에 존재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18일(한국시간)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는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2번째로 많은 페널티 지역 드리블 성공을 기록한 선수"라고 조명했다.
이번 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놀라운 행보를 보이며 리그 7위(승점 30점)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도중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로 떠나가면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하는 감독 교체를 겪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 15일 리버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사진] 옵타 공식 소셜 미디어

월드컵 우승에 성공한 알렉시스 맥알리스테르, 솔리 마치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많은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일본 국적의 미토마 가오루다.
미토마는 빠른 순발력과 상대 수비를 속이는 발재간을 바탕으로 수비를 제압하는 측면 공격수다. 
브라이튼의 기존 에이스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였다. 하지만 최근 데 제르비 감독과 마찰을 겪었다. 트로사르는 지난 3일 에버튼과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고 리버풀과 맞대결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문제는 없었다. 미토마가 트로사르의 빈자리를 제대로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옵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토마는 효율적인 공격 능력을 선보였다. 옵타는 "미토마는 18경기 중 6경기에서만 선발로 출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대 리그 선수 중 이번 시즌 미토마가 기록한 8회보다 많은 페널티 지역 드리블 성공을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9회)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라이튼과 리버풀의 경기가 종료된 직후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트로사르와 다른 스타일의 미토마지만, 훨씬 더 위험하고 막기 어렵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속도와 개인기는 리버풀에 가장 큰 문제를 초래했다"라며 미토마의 활약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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