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신성' 공격수 하비 엘리엇(21)이 결승골을 터트린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축구 협회컵(FA컵) 64강 재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비교적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엘리엇이 박스 앞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엘리엇은 “오늘 경기는 다음 경기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난 몇 번의 좋지 않은 결과 이후 전환점을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도움과 골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은 성공했다. 노력해왔다. 월드컵 이후 개인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오늘밤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선 “제임스 밀너가 ‘슈팅’을 외쳤기에 나도 슈팅을 해야 했다.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고 웃었다.
리버풀 팬들에게도 한 마디 했다. 엘리엇은 “우리 곁에서 큰 도움이 되는 분들”이라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팬들을 가지고 있다.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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