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22세 첼시 이적 성사 직후... 샤흐타르, 조국 위해 기부 선행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17 07: 59

미하일로 무드리크(22)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시킨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선행을 했다. 자국 군인과 그의 가족을 위해 약 330억 원을 기부했다.
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무드리크의 첼시 이적을 성사시킨 샤흐타르의 리나트 아흐메토프 구단주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2200만파운드(약 333억원) 기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앞서 15일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출신 윙어 무드리크 영입을 발표했다. 그의 이적료는 8900만 파운드(약 13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선수 역대 최고액이다.

[사진] 미하일로 무드리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샤흐타르는 4분의 1에 달하는 금액을 전쟁 중인 자국을 위해 내놓기로 한 것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샤흐타르는 그의 이적료에서 기부금이 나온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무드리크 이적이 성사된 지 하루 만에 기부 소식이다.
아흐메토프 구단주는 “기부금은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수비대와 전사한 군인들의 가족을 돕는 '아조프탈의 심장' 프로젝트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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