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제2의 호나우지뉴를 꿈꿨던 하피냐(27, 바르셀로나)를 원한다.
영국 '90min'은 16일(한국시간) "아스날이 전력 보강을 위해 하피냐와 페란 토레스 영입을 시도했다"라고 알렸다.
현재 아스날의 기세는 무섭다. 리그 18경기에서 15승 2무 1패를 거두며 47점을 기록, 단독 1위에 올라 있으며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8점이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리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 등 젊은 피를 앞세워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리그 1위에 오른 아스날이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추가 보강 자원으로 측면 공격수 하피냐를 꼽은 것이다. 매체는 "아스날은 토레스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스날은 지난 여름 하피냐의 영입을 원했던 적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러한 아스날의 영입 시도는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첼시를 택하면서 한 차원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라고 알렸다.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국적 윙어로 왼쪽과 오른쪽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샤흐타르 유소년팀에 입단한 뒤 2021-22시즌부터 1군 무대를 누비며 성장했다.
무드리크는 2022-2023시즌 공식전 18경기에 출전, 10골 8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이에 유럽 빅클럽들이 무드리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들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날이었다.
유럽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은 7,000만 유로(한화 약 941억 6,000만 원)의 기본금에 보너스 옵션 약 2,500만 유로(336억 3,000만 원)이 포함된 제안을 제시했지만,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 틈 타 런던 라이벌 첼시가 무드리크 영입을 가로챘다.
이에 아스날이 바르셀로나의 윙어를 노린다. 대상은 '외계인' 호나우지뉴의 뒤를 잇고자 하며 바르셀로나로 향했던 하피냐다. 하피냐는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 시키는 데 특화된 윙어다.
매체는 "에두 가스파르 단장은 가능한 대안을 살펴보고 있으며 결국 바르셀로나에 연락했다. 아스날은 현재 스쿼드 강화를 원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일 하피냐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다른 측면 공격수인 페란 토레스를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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