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막대한 부가 과연 누구를 택할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카타르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로 등극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최근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의 존 헨리가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리빌딩 시기에 맞춰서 성적을 최대한 끌어 올린 팀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헨리 구단주는 리버풀 매각을 위해서 미국의 유명 투자 전문 은행인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의 투자 분석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바이블은 "FSG가 매각 선언을 한 이후 카타르부터 유럽 컨소시엄, 미국 벤처캐피탈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예비 입찰 그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단 아직 정확한 입찰 그룹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등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도 시장에 나온 상황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단 카타르 왕실이 주축인 투자 그룹이 리버풀 인수에서 앞서가고 있다. 카타르 국부 펀드의 자회사 스포츠 인베스트번트(QSI)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어 리버풀이나 맨유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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