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27점' BNK, 삼성생명에 1점차 짜릿승 '공동 2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16 21: 11

부산 BNK 썸이 극적으로 웃으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BNK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72-71로 승리했다. 이소희(27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시온(12점), 안혜지(9점, 8어시스트), 진안(10점 10리바운드), 김한별(10점)이 뒤를 받쳤다.
이로써 BNK는 11승 7패를 기록, 삼성생명과 동률을 이뤘다. 선두 아산 우리은행(17승 1패)과는 6경기차. BNK는 삼성생명과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부산 BNK 썸 이소희가 공격하고 있다. 2023.01.16 / foto0307@osen.co.kr

2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2위 자리까지 BNK와 나눠 가지게 됐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앞섰지만 2쿼터에 BNK가 흐름을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 강유림, 이명관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1쿼터를 25-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이소희의 득점포가 폭발하면서 BNK가 38-32로 오히려 2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BNK는 3쿼터에 김시온의 속공과 이소희의 외곽, 김한별과 진안의 높이를 앞세워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삼성생명은 강유림, 김단비, 이명관이 득점에 가세, 56-52로 추격했다.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이 부산 BNK 썸 한엄지의 마크를 피해 골밑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3.01.16 / foto0307@osen.co.kr
삼성생명은 4쿼터에도 추격을 이어갔다. 이명관과 배혜윤을 앞세워 64-61까지 따라 붙었다. BNK는 이소희가 67-61로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팀에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이후 배혜윤이 종횡무진하면서 1분여를 남기고 삼성생명이 69-67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리고 강유림의 자유투로 69-69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소희와 배혜윤이 서로 득점을 주고 받으며 양팀이 71-71로 맞섰지만 17.2초를 남기고 진안이 2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BNK가 유리한 상황이 됐다. 진안이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72-71로 앞섰다. 삼성생명의 공격이 성공된다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배혜윤이 턴오버를 범하면서 경기를 그대로 끝났다. 삼성생명은 배혜윤(27점 8리바운드), 강유림(15점), 이명관(11점), 김단비(6점)가 활약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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