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열기, '체감온도 영하 2.7도' 추위도 뚫었다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6 12: 09

체감온도 영하 2.7도에서도 울산현대는 멈추지 않았다.
울산현대프로축구단은 16일 오전 11시 울산 방어진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시즌 돌입에 앞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최초 울산의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훈련장 잔디 컨디션 이슈로 훈련 진행 장소를 변경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1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 선수단은 지난 3일 대표팀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 소집을 완료했으며 4일 다리얀 보야니치, 에사카 아타루, 구스타브 루빅손 등 새롭게 합류한 이들을 포함한 외국인 선수 소집을 마쳤다. 이어 9일 대표팀 소속 선수까지 소집해 완전체를 구성했으며 이후 일주일 간 훈련에 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바다와 맞닿아 있는 울산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1도의 낮은 온도와 5m/s의 다소 강한 바람에 영하 2.7도라는 낮은 체감 온도가 형성됐다. 추위속에서도 선수들은 빠진 인원 없이 코치진과 훈련에 임했다.
2023시즌부터 플레잉 코치로 변신하는 박주영과 신입생 보야니치는 반바지 차림으로 훈련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선수단은 18일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이틀간 휴식을 취한 후 21일 포르투갈 알가르브로 출국해 전지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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