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팬-램스데일 충돌... "가능한 강력 조치" PL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1.16 09: 55

"축구장 폭력행위 일어날 수 없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0-2오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한 시즌 내 '북런던 더비'에서 2번 졌다. 이미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원정서도 아스날에 1-3으로 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승 3무 6패가 된 토트넘(승점 33)은 5위에 머물렀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4위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토트넘은 패배 보다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 경기 후 관중들이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아스날 골키퍼 램스데일은 경기 후 토트넘 팬과 충돌했다. 램스데일이 골대 쪽으로 향하자 관중석에 있던 관중이 램스데일을 가격하려 했다. 다행히 안전 요원이 빠르게 관중을 막으면서 램즈데일이 큰 사고를 당하지 않았으나 분명 위험한 장면이었다. 
충돌 사건으로 인한 징계 가능성이 전해졌다.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PFA) 대변인은 “선수들을 향한 폭력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이런 종류의 삭건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선수들은 안전할 권리가 있고 공격을 당했을 때는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법과 규정이 시행될 수 있다”며 징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안전은 최우선 문제다. 우리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그들의 일터에서 더 나은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당국과 계속해서 협력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축구장에서 폭력행위는 일어날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공격 받거나 안전에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가능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트넘은 패배에 이어 관중 매너까지 패하고 말았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