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부렸다고 중요한 리그 우승 경쟁서 발목이 잡히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6일(한국시간) 렌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2022-2023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과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PSG는 19경기서 승점 47(15승 2무 2패)에 머무르면서 2위 RC 랑스(승점 44)와 3위 올림피크 마르세유(승점 42)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반면 렌은 승점 37로 AS 모나코(승점 37)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PSG는 이날 음바페와 하키미 같은 핵심 멤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다소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
네이마르와 메시를 중심으로 경기에 나선 PSG지만 렌의 격렬한 저항에 흔들렸다. 렌의 파이브백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 내줬다.
전반이 0-0으로 종료되자 PSG의 갈티에 감독은 후반 10분 에키티케 대신 음바페, 후반 11분 무키엘레 대신 하키미를 투입하면서 뒤늦게나마 총력전을 선언했다.
투입된 음바페는 날랜 움직임으로 계속 상대를 흔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렌이 후반 20분 PSG 왼쪽 진영을 완전히 무너트린 직후 날카로운 공격 전개로 트라오레의 선제골을 가져왔다.
PSG가 필사적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이날 PSG는 점유율(65%)은 높았으나 슈팅이 6개(유효 슈팅 1개)에 그칠 정도로 다시 아쉬운 공격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반면 렌은 낮은 점유율에도 8개의 슈팅 중 7개의 유효 슈팅을 선보이면서 홈에서 대어 PSG를 1-0으로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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