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사진 없어 불화설' 벤제마, "굳이 안찍어도 친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15 23: 38

카림 벤제마(36,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와 불화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벤제마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함께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다. 레알이 16일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갖는 바르셀로나와 '2022-23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 경기를 위해서다. 
슈퍼컵은 스페인 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 진출 팀이 참가하는 미니 토너먼트 대회다. 레알은 발렌시아를 2-1로 꺾었고 바르셀로나는 레알 베티스를 3-2로 눌렀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마침 얼마 전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가 친정팀 레알 훈련장을 방문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는 호날두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 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반가움을 표시한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다. 
하지만 호날두와 벤제마를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레알 전성기를 이끌었던 옛 동료들과 만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벤제마는 호날두와 함께 최전방 공격 듀오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4회, 라리가 2회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모드리치 등 일부 선수들이 호날두와 사이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 나왔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이에 벤제마는 "나는 호날두가 이곳에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계속 골을 넣고 결정력을 유지하길 바란다"면서 "호날두는 우리 훈련 세션에 있었지만 우리가 친구라는 것을 보여줄 사진이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 등을 위해 필요하지 않다"고 변함 없는 우정을 강조했다. 
이어 "호날두가 거기 있었지만 그에게 인사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내일 결승전에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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