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더비 오심에 "래시포드 오프사이드 분명...하지만 여긴 OT"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5 07: 15

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나온 오심에 심판진을 비꼬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나온 동점 골장면에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분명히 오프사이드였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역전패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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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앞서 나간 쪽은 원정팀 맨시티다. 맨시티는 후반 15분 잭 그릴리스의 헤더 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37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1-2로 무너졌다.
동점 골 장면에서 수많은 논쟁이 일고 있다. 래시포드는 전방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고, 공은 래시포드를 지나쳐 브루노에게 연결, 곧장 슈팅을 날려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래시포드 다리 사이로 공이 지나가면서 맨시티의 수비진은 순간적으로 움직임이 흔들렸고 이는 최초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하지만 이 골은 재차 득점으로 인정되며 1-1 스코어가 됐다.
경기 종료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래시포드는 분명 이 장면에 개입했다. 하지만 심판은 그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정했다. 괜찮다. 이제 어떻게 할까. 우리가 불만을 드러낼까? 아니다. 축하한다. 가끔 이런 유리한 판정이 나오기도 한다. 가끔 이런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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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심판들은 래시포드가 이 장면에서 개입하지 않았다고 믿었다. 래시포드는 이 과정에 관여했다. 하지만 이곳은 올드 트래포드다. 우린 훨씬 잘해야만 한다. 마치 안필드에서처럼 이런 일이 일어난다. 우린 더 잘해야만 한다"라며 홈팀을 위한 어드밴티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규칙은 규칙이고 해석은 심판이 한다. 난 래시포드가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했지만, 브루노는 아니라고 했다. 이 상황은 심판들이 정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이 결정은 심판과 비디오 판독(VAR)의 몫이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그들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이 것이 우리가 미래를 위해 개선해야 할 가장 중요한 세부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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