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필요한 이강인, 오사수나전 침묵...다음 경기 출전 정지까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5 04: 23

떠나야 하는 이강인(22, 마요르카)이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강인은 15일 오저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7라운드 RCD 마요르카와 CA 오사수나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약 84분을 소화했다. 마요르카는 0-1로 패배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마요르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사수나에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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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이강인은 후반 39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33회의 터치를 가져가면서 패스 성공률 50%(8/16), 드리블 성공 1회와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를 기록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앞서 이강인 이적에 관심을 가지는 구단이 4팀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이 4팀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번리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향한 뒤 스스로 가치를 끌어 올렸다. 특히 2022-2023시즌 들어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면서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강인은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적 재능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도 지난 11일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이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은 미드필더와 공격수다. 클럽은 이미 에메리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빌라는 제라르 데울로페우, 이스마일라 사르, 아르노 단주마와 같은 선수들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마요르카의 미드필더 이강인에게도 관심을 표명했다"라며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영국 '더 하드태클'은 같은 날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이강인을 원하며 1,700만 유로(한화 약 228억 원)를 준비했다. 이강인은 최근 몇 주 동안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톤 빌라 역시 그를 주시하는 중"이라고 알렸다.
이강인에게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적시장 종료까지 치를 4경기 중 한 경기였다. 이강인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 중반까지는 무리키와 공격에서 조합을 맞추며 셰도우 스트라이커와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능력을 보여줬고 후반 30분 이후로는 포메이션을 변경한 팀 전술에 맞춰 윙어에 가까운 움직임도 보여줬다.
하지만 문제는 이강인이 전반 39분 옐로카드를 받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4개의 옐로카드를 받았던 이강인은 5번째 카드를 받으며 다음 경기 출전이 불발됐다.
이번 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함과 동시에 다음 경기 출전 기회까지 빼앗긴 이강인은 남은 2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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