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26)가 레안드로 트로사르(29, 이상 브라이튼)의 빈자리를 완전히 지웠다는 평가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토마 가오루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빈자리를 지워버렸다"라고 전했다.
미토마 가오루는 15일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리버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는 브라이튼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 브라이튼은 후반 1분과 8분 솔리 마치의 연속 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36분 대니 웰벡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3-0으로 리버풀을 무릎꿇렸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리버풀의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미토마와 마치는 리버풀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라며 이들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미토마는 이 경기 총 4번의 슈팅을 때렸고 그중 2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또한 드리블 성공 1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률 100%,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2회를 기록하면서 브라이튼의 측면에는 활기를 불어넣었고 리버풀 측면 수비에는 공포를 선사했다.
브라이튼 측면 에이스는 트로사르다.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0월 치른 리버풀과 맞대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트로사르는 최근 브라이튼과 사실상 동행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은 "트로사르는 내 의견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미들즈브러전 직전 결장 사실을 알게 되자 아무 말 없이 훈련장을 떠났다"라며 최근 마찰을 이야기했다.
이후 트로사르는 지난 3일 에버튼과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고 이번 리버풀과 맞대결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걱정은 없다. 미토마가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미토마의 활약은 트로사르를 잊기에 충분했으며 그는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빠르고 상대 수비를 잘 속인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미토마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토마는 공을 잡을 때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런 모습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제 매주 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이 아니었다. 매체는 "트로사르와 다른 스타일의 미토마지만, 훨씬 더 위험하고 막기 어렵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속도와 개인기는 리버풀에게 가장 큰 문제를 초래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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