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유 증명했다" 英 매체, 황희찬에게 평점 7점 부여...팀은 1-0 승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5 02: 22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주전으로 떠올랐다."
황희찬(27, 울버햄튼)은 1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해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이 경기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분 뒤에서 넘겨준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뒤따라 들어오는 쿠냐에게 패스를 내줬고 쿠냐는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웨스트햄의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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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감독은 1-0으로 앞서던 후반전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 쿠냐, 포덴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라얀 아이트 누리, 라울 히메네스를 투입했다. 황희찬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황희찬은 후반 28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73분간 활약하면서 34번의 볼터치를 가져갔다. 그러면서 87%(20/23)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기회 창출 3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2회를 기록하며 울버햄튼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한 태클 성공 1회, 볼 리커버리 2회, 볼 경합 승률 50%를 보여주는 등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버밍엄 메일'은 황희찬에게 7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주전으로 떠올랐고 또 다른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그의 선발 출전 이유를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황희찬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해 결승골을 뽑아낸 포덴스는 8점을 부여받았다. 매체는 "의심의 여지 없이 가장 결정적인 선수였다"라고 평했다.
한편 승점 3점을 추가한 울버햄튼은 승점 17점(4승 5무 10패)을 만들며 16위로 도약,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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