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브라이튼 원정서 '충격' 0-3 완패...리그 8위 추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5 01: 51

리버풀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일격을 맞았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붙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승점 28점(8승 4무 6패)에 머물렀고 8위로 미끄러졌다. 반면 브라이튼은 리그 7위(승점 30점)로 올라섰다.

[사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공식 소셜 미디어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코디 각포-모하메드 살라가 득점을 노렸고 티아고-파비뉴-조던 헨더슨이 중원을 맡았다. 앤드류 로버트슨-이브라히마 코나테-조엘 마팁-알렉산더 아놀드가 포백을 꾸렸고 알리송 베케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홈팀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반 퍼거슨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미토마 가오루-아담 랄라나-솔리 마치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테르-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중원을 채웠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냔-리바이 콜윌-루이스 덩크-파스칼 그로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은 전반전 총 9개(리버풀 3 / 브라이튼 6)의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선제골은 후반 2분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미토마는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절묘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마치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브라이튼이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8분 퍼거슨이 침투하는 마치를 향해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마치는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이후 공격에 무게를 실으며 적극적으로 추격골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브라이튼 수비진에 막혔다. 후반 31분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하비 엘리엇은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7분 브라이튼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치가 떨궈준 공을 감각적인 개인기를 통해 조 고메스를 무너뜨린 후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리버풀은 만회골 득점에 실패한 채 0-3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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