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래쉬포드 골' 맨유, 맨시티에 2-1 역전승... 리그 5연승 질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1.14 23: 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2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맨유는 승점 38(12승 2무 4패)를 마크하면서 2위 맨시티(12승 3무 3패, 승점 39)를 턱밑가지 추격하면서 3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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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4-2-3-1로 나섰다. 최전방에 아토니 마르시알, 2선에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커스 래쉬포드가 배치됐다. 중원은 카세미루-프레드가 나섰다. 포백은 타이럴 말라시아-라파엘 바란-루크 쇼-완 비사카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
맨시티는 4-3-3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필 포든-엘링 홀란-리야드 마레즈가 나섰다. 중원은 베르나르두 실바-로드리-케빈 더 브라위너가 구축했다. 포백은 주앙 칸셀루-네이선 아케-마누엘 아칸지-카일 워커, 선발 골키퍼는 에데르셍이 출격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양 팀 모두 공격보다는 안정적으로 볼을 돌리며 별다른 찬스가 나오지 않으면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 대신 안토니 산토스를 투입했다. 맨유가 잠시 경기를 주도했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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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서 후반 12분 포든 대신 잭 그릴리쉬를 투입하면서 맨시티가 변화를 줬다. 이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데 브라위너가 상대 수비수를 달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린 것을 그릴리쉬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0-1로 뒤지자 텐 하흐 감독은 후반 27분 에릭센 대신 알렉산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가르나초 투입 이후 맨유가 역습 과정에 속도를 냈다.
여기에 심판 판정도 도왔다. 후반 33분 페르난데스가 역습 과정에서 빠른 돌파를 시도한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아 다이렉트로 슈팅을 때려 골문을 갈렸다. 
당초 오프사이드가 예상됐으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하면서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골은 경기 경과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기세를 탄 맨유는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가르나초가 끈질기게 상대 박스에서 골을 지키다 크로스를 올린 것을 래쉬포드가 마무리하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스콧 맥토미니틀 교체로 투입하며 경기 시간을 끌었다. 경기는 그대로 맨유의 2-1 역전승으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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