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고희진 감독 “현대건설이 확실히 낫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경기” [수원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1.14 18: 29

“현대건설이 확실히 우리보다 낫다”
KGC인삼공사는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23-25, 21-25, 16-25)으로 패했다. 최근 4연패 부진이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대건설이 확실히 우리보다 낫다. 모든 면에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황연주가 그렇게 해주면 쉽지 않다. 우리가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는데 상대 기세가 대단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OSEN DB

최근 연패에 빠져있는 인삼공사는 1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많은 공격 범실과 함께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내주고 말았다. 고희진 감독은 “세터 염혜선이 조금 압박감이 있는 것 같다. 포스트시즌에 가기 위한 경기가 계속되어서 그런지 불안정한 토스가 나오면서 팀 전체적으로 불안해 보였다. 다시 연습을 하면서 다잡아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렇다고 염혜선이 기 죽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염혜선 때문에 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토스가 조금 흔들렸다는 의미다. 절대 탓하는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정호영은 이날 경기에서는 6득점(공격성공률 31.25%)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고희진 감독은 “정호영이 장기 레이스를 이렇게 길게 해본 경험이 없다. 아무래도 컨디션에서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늘 조금 안됐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 없다”라고 격려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