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호날두 영입할 돈이 충분하다".
에르베 레나르 사우디 아라비아 감독은 1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홍보탑으로 최고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위대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유럽 커리어를 마무리한 호날두는 지난 1월 유럽을 떠나 역대 최고 연봉을 받은 채 사우디 리그 알 나스르에 공식 입단했다.
알 나스르의 거액 배팅은 호날두를 오는 2030 사우디 월드컵 유치의 광고탑으로 사용하겠다라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카타르 월드컵 역시 왕실이 보유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을 앞세우기도 했다.
레나르 감독은 "알 나스르에 호날두가 합류한 것은 놀랍지 않다. 이 나라는 그 정도 계약을 감당할 자금이 충분히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호날두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수가 몇 명이나 있겠나. 음바페와 메시 정도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레나르 감독은 "호날두의 합류는 사우디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그는 사우디 월드컵 유치의 '태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칭찬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