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랑 다르다' 메시, 사우디 안 간다..."WC 우승 후에도 큰 목표 있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4 17: 38

리오넬 메시(36, PSG)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일은 없어 보인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이적시장에 정통한 기옘 발라그 기자의 말을 인용해 "리오넬 메시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안은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를 포함한 유럽 다수 매체는 앞서 "알 나스르 라이벌 클럽 알 힐랄은 메시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할 수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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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발라그 기자는 "알 힐랄로부터 제안은 없었으며 파리 생제르맹(PSG)와 메시는 구단에 잔류하기 위해 몇 주 안에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행 보도가 나온 것은 라이벌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더 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시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감독 에릭 텐 하흐를 비난했다.
이를 두고만 볼 수 없었던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사실상 방출이다.
호날두는 월드컵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 중 자신을 원하는 클럽을 빠르게 알아봤지만,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이적설이 나오던 첼시, 친정팀 스포르팅 CP 역시 조용했다. 결국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행을 택했다.
발라그는 메시는 호날두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시의 목표는 유럽에 머무는 것이며 현재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으며 월드컵을 우승한 뒤에도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며 메시가 여전히 동기부여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제안을 가지고 메시에게 접근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며 존재하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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