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사라비아(31, PSG)가 황희찬(27, 울버햄튼)과 한솥밥을 먹는다.
스페인 '렐레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파블로 사라비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파블로 사라비아는 최전방 공격수부터 셰도우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윙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2021-2022시즌 스포르팅 CP 임대 기간 45경기에 출전해 21골과 10도움을 올렸다.
임대 복귀로 PSG로 돌아간 사라비아는 2022-2023시즌 공식전 19경기(626분)에 나섰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매체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이미 사라비아를 품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5년까지 울버햄튼에서 뛰기로 한 계약에 합의한 상태"라고 알렸다.
14일 또 다른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역시 "사라비아는 몇 시간 안에 울버햄튼과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구두 합의에는 도달했다. 사라비아는 주말 동안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울버햄튼은 공격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 디에고 코스타를 영입한 데 이어 12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현재 울버햄튼은 득점이 부족한 상황이다. 리그 18경기를 치르면서 기록한 골은 단 11골에 불과하며 자연스럽게 순위 상승에도 문제를 겪고 있다. 울버햄튼은 현재 리그 19위(승점 14점)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황희찬의 입지는 괜찮다.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그라운드를 누비는 시간이 늘어났으며 지난 12월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풀타임을 소화한 데 이어 1월 4일 아스톤빌라전 선발로 나서서 59분을 소화했다. 게다가 지난 7일 리버풀을 상대로 FA컵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사라비아의 합류로 울버햄튼과 황희찬이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보게 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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