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데얀 쿨루셉스키(23, 토트넘 홋스퍼)가 돌아온다. 북런던 더비를 앞둔 토트넘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리그 5위, 아스널은 승점 44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경기를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희소식을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쿨루셉스키는 지난 며칠 동안 우리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내 생각에 그는 아스날전에서 뛸 준비가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쿨루셉스키는 지난달 말 브렌트포드전 이후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언제쯤에야 복귀할지 미정이었지만, 다행히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복귀에 성공했다.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10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공격에 창의성을 더하는 그의 합류는 토트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쿨루셉스키는 언제나 손흥민,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기에 더욱더 기대가 크다.
다만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히샬리송은 여전히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과 벤탄쿠르 역시 좋아지고 있다"라면서도 "특히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인내심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랜 기간 동안 중요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빠르게 회복하려고 서둘러서는 안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물론 깜짝 출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콘테 감독은 "두고 보자. 아직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훈련이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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