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브루노는 더 이상 맨체스터 시티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브루노의 소속팀 맨유는 14일 오후 9시 30분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0월 펼친 첫 번째 시즌 맞대결에서 엘링 홀란, 필 포든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3-6으로 패배했기에 이를 갈고 있을 맨유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노는 "이제 팬들을 설득하고 선수들이 스스로를 이게 옳은 일이라고 믿게 하고 있다. 우리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느끼는 점은 우리가 나서는 모든 경기에서 누구를 상대로 하든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이런 것이 없었다"라며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브루노는 "우린 팬들을 신뢰한다. 하지만 정말 힘든 경기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를 보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가 두려움 없이 맞서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우린 매 경기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난 경기장에서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다. 가끔 선을 넘을 때도 있다. 경기 중 내가 너무 많은 불만을 표했다고 생각할 땐 따로 심판에게 사과하기도 한다. 보통 나는 경기장 안의 모든 이를 존중하려 한다.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 시끄럽게 하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방식이며 내 열정의 증거"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최근 공식전 7경기 연승 행진을 달리며 어느새 리그 4위(35점)에 진입했다. 상대 맨시티는 승점 39점으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경기로 맨유가 맨시티와 승점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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