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때문에 실점? 伊 매체 "KIM은 무죄...후반에 벽이었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1.14 11: 42

"김민재는 실점 장면에서 죄가 없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골'이 운이 따르지 않은 김민재(27, 나폴리)를 감싸 안았다.
나폴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유벤투스와 맞대결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15승 2무 1패,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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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날도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그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나폴리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69/74), 블록 3회, 클리어링 5회, 인터셉션 2회, 리커버리 7회, 지상 경합 승률 100%(5/5)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뿐만 아니라 나폴리 수비진은 이날 전체적으로 물샐틈없는 수비를 펼쳤다. 굳이 꼽자면 전반 42분 앙헬 디 마리아에게 실점을 내준 장면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걷어내려 한 공이 바로 앞에 있던 김민재 다리 사이를 빠져나가며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를 두고 김민재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팬들은 김민재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나폴리 골은 김민재 책임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매체는 경기 후 "김민재는 불운한 실점 장면에서 유죄가 아니다. 지엘린스키에게 맞고 굴절된 공이 다리 사이를 빠져나갔고, 김민재가 반응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죄가 없다. 그는 후반에 벽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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