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나폴리)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복수에 성공했다. 특히 이적료가 월등하게 앞서는 글레이송 브레메르를 압도했다.
나폴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유벤투스와 맞대결서 5-1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15승 2무 1패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11승 4무 3패 승점 37점으로 제자리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69/74)와 함께 롱패스 성공률 60%(3/5)를 기록했다. 수비 지표는 블록 3회, 클리어링 5회, 헤딩 클리어링 4회, 인터셉션 2회, 리커버리 7회를 찍었다. 또 볼 경합에서도 4차례 시도해 모두 이겼다.
반면 유벤투스의 글레이송 브레메르는 최악의 경기를 선보였다. 나폴리의 강함 압박에 흔들린 브레메르는 속절없이 5골을 내줬고 팀의 완패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특히 브레메르는 나폴리의 4번째 골 상황서 직접적인 실수를 범했다. 브레메르가 안이하게 걷어낸 공이 마리오 루이에게 맞고 굴절됐고 이를 잡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크로스로 연결한 뒤 빅터 오시멘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조용하게 브레메르에게 복수전을 펼쳤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 김민재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뛴 브레메르에게 완패했다.
또 이적료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지만 완벽하게 앞섰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에 나폴리에 입성할 때 1800만 유로(242억 원)였다. 반면 브레메르는 4100만 유로(551억 원)이었다. 당시 브레메르는 최고 이적료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