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이 매경기 출전하고 있지만 무릎 부상 때문에 100%로 다하고 있지는 못하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희진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김희진은 기업은행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썩 좋지 않다. 지난 8일 흥국생명전에서는 9득점(공격성공률 33.3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답답하다”라고 말한 김호철 감독은 “김희진이 매경기 출전하고 있지만 무릎 부상 때문에 100%로 다하고 있지는 못하다. 팀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뛰고 있다. 본인이 가진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육서영이 들어가서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를 번갈아가면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써야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기업은행은 7승 13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3위 한국도로공사(11승 9패 승점 32점)와는 승점 10점차로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다. 3위를 노리기 위해서는 4위 GS칼텍스(9승 11패 승점 28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나보다 오늘 중요한 경기인 것은 더 잘 알 것이다. 리베로 신연경이 빠졌지만 연습을 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잘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이날 경기 포인트로 리시브를 꼽은 김호철 감독은 “지난 맞대결에서 이겼을 때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잘 활용했다. 수비에서 연결하고 반격하는 부분이 잘됐다. 지금은 수비의 축인 신연경이 빠져있어서 그런 부분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잘 메꿔야하는데 잘 될지 안 될지는 경기를 들어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