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빅매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5위, 아스날은 승점 44점으로 리그 선두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하다. 반가운 소식은 지난달 19일 막을 내린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했던 '중원 자원' 데얀 쿨루셉스키가 토트넘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쿨루셉스키가 아스날전 출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과 더불어 오랜만에 쿨루셉스키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케인은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더불어 손흥민도 직전 경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4개월 만에 리그 골맛을 봤다. 이제 기세를 이어갈 차례다.
또 다른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이 아스날과 경기에서 존재감을 발휘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매체는 "손흥민이 빅매치 킬러임을 다시 증명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시선은 케인에 집중될 것이다. 그가 아스날전에서 골을 넣으면 '토트넘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를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에게도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 하지만 올시즌 4골밖에 넣지 못했다. 안면 부상을 당해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이유가 존재한다. 아스날전은 좋은 무대다. 다시 그가 중심으로 돌아올 타이밍"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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