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게임 콘솔 최초 ‘탄소 인식’ 기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1.13 15: 46

엑스박스가 콘솔 최초로 탄소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이제는 절전 모드를 통해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게임 업데이트가 가능해졌다. 기존 절전 모드 대비 최대 20배 전력 절약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일 엑스박스에  에너지 절약 기능인 ‘절전 모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의 엑스박스 시리즈 X|S 기본 전원 옵션이 절전 모드로 자동 업데이트된다.
절전 모드는 콘솔이 꺼져 있는 동안의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한편, 콘솔 성능이나 게임 플레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시스템, 게임 및 앱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절전 모드는 엑스박스 전원 옵션 중 가장 큰 지속가능성을 갖춘 모드로서 기존 대기 모드(Sleep)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20배 가량 줄여주며, 전원 옵션을 절전 모드로 바꾼 콘솔 두 대는 일 년간, 10년 동안 자란 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양만큼의 탄소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절전 모드를 전원 옵션으로 사용하는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는 엑스박스 시리즈 X|S에 자동 업데이트가 허용되도록 설정하면 ‘탄소 인식’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콘솔의 재생 에너지 가용률이 가장 높은 시간에 맞춰 최적화된 시간에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엑스박스는 ‘탄소 인식’ 게임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최초의 게임 콘솔로서, 향후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뿐 아니라 모든 엑스박스 이용자에게 탄소 인식 업데이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활성 시간’ 설정도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에게 새롭게 제공된다. 대기 모드를 선택한 이용자의 경우, 콘솔이 활성화되는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콘솔을 신속히 부팅하고, 설정한 활성 시간 동안 원격으로 콘솔을 켤 수 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