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첼시 감독, 펠릭스 다이렉트 퇴장에 "악의 없었다...더 성장할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3 08: 38

"펠릭스는 이 일을 계기로 더 성장할 것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48) 첼시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포터 감독은 주앙 펠릭스의 다이렉트 퇴장에 관해 이야기했다.
첼시는 13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풀럼과 맞대결을 펼쳐 1-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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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첼시는 전반 25분 윌리안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뒤 후반 2분 칼리두 쿨리발리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13분 이 경기 데뷔전을 치른 펠릭스가 케티 테테에게 거친 반칙을 범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결국 후반 28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1-2로 무너졌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터 감독은 "정말 좌절스러우면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도전적이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이번 경기 패배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우린 전반전 좋은 두 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라며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는 "우린 레드카드를 받았다. 펠릭스는 이 일을 계기로 더 성장할 것이다. 그는 젊으며 최고의 선수다. 이 경기에서 그의 공격적인 재능을 볼 수 있었다. 난 그의 태클이 악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발이 조금 높았고 심판은 결정을 내렸다. 개선해야 한다"라며 펠릭스의 다이렉트 퇴장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펠릭스의 행동은 감정적이지 않았다. 템포가 빠른 프리미어리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미스 컨트롤이었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려는 움직임이 아니었다. 가끔 이런 일이 있어 고통스럽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 종료 직후 첼시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첼시 선수들을 향해 크게 야유했다. 이에 포터 감독은 "우리가 패배했기에 그들의 좌절감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응원은 늘 고맙다. 우린 팬들의 고통을 인지했다. 힘을 합쳐 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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